넷마블이 대표 지식재산(IP)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모바일게임과 콘솔게임을 내놓는다.
30일 넷마블에 따르면 11월에 콘솔게임 ‘세븐나이츠 타임원더러’와 모바일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세븐나이츠2’를 잇달아 내놓는다.
▲ 넷마블은 11월5일 '세븐나이츠' 지식재산을 활용한 콘솔게임 '세븐나이츠 타임원더러'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넷마블> |
두 게임은 넷마블의 인기 모바일게임 ‘세븐나이츠’ 지식재산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세븐나이츠는 2014년 출시된 이후 글로벌시장에서 누적 다운로드 6천만 건 규모를 기록했다.
넷마블은 11월5일 세븐나이츠 타임원더러를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 넷마블에서 처음으로 내놓는 콘솔게임이다.
세븐나이츠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했으며 스토리와 엔딩이 있는 ‘싱글플레이 역할수행게임’으로 만들어졌다. 전략에 따라 여러 캐릭터를 활용하는 ‘덱’을 구성하는 재미에 중점을 뒀다.
이 게임은 일본 닌텐도의 게임기기(콘솔) 스위치를 통해 즐길 수 있다. 국내 게임 가운데 닌텐도 스위치용 게임으로 발매되는 사례는 흔치 않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의 해외 인기를 근거로 세븐나이츠 타임원더러의 글로벌 흥행도 기대하고 있다.
세븐나이츠는 일본시장에서 앱스토어 최고 매출 3위, 다운로드 1천 건을 보였다. 일본을 제외한 글로벌시장에서도 19개 국가에서 매출순위 10위권에 들어갔다.
세븐나이츠 타임원더러는 10월29일부터 예약판매가 시작된다. 11월5일부터는 닌텐도 e숍에서 내려받기 전용 소프트웨어가 유료로 판매된다.
넷마블은 연내 세븐나이츠2 출시를 앞두고 10월7일부터 사전등록을 받고 있다. 사전등록 시작과 함께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어 주요 게임성과 개발스토리, 플레이영상 등을 공개했다.
세븐나이츠2는 세븐나이츠에서 30년 후를 이야기 배경으로 삼았다. 다양한 영웅 수집과 그룹 전투에 게임의 중점을 뒀다.
▲ 넷마블은 '세븐나이츠2' 출시를 앞두고 10월7일부터 사전등록을 받고 있다. <넷마블> |
넷마블은 북미 자회사 카밤의 신작 게임 ‘마블 렐름오브챔피언스’도 4분기 안에 출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앞서 10월23일부터 글로벌 사전등록도 시작했다.
마블 렐름오브챔피언스는 카밤에서 미국 콘텐츠회사 ‘마블’의 지식재산을 이용해 만든 2번째 작품이다.
마블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우스’라는 가문 개념을 도입했다. 이용자들이 팀을 짜서 3대3으로 실시간 전투를 벌이는 것이 핵심 콘텐츠다.
넷마블은 모바일게임 'A3:스틸얼라이브'도 11월10일 글로벌 시장에 내놓는다. 이 게임은 3월 국내에 출시된 뒤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매출순위 상위권을 꾸준히 차지하고 있다.
넷마블은 2021년에 모바일게임 ‘제2의나라’를 내놓을 채비를 갖추고 있다. 이 게임은 유명한 게임 지식재산 ‘니노쿠니’를 바탕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자회사 넷마블몬스터의 ‘마블 퓨처레볼루션’은 2021년 출시할 계획을 잡았다.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도 5월 아시아에 이어 2021년 북미·유럽시장에 내놓을 방침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