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영화 '언택트'를 상영하기 위해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꾸민 '8K시네마' 전경. <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고화질 영화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8K(7680×4320) 화질을 갖춘 영화 '언택트'를 16일 공개했다.
언택트는 ‘장화, 홍련’ ‘악마를 보았다’ 등을 찍은 김지운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주연으로는 배우 김고은과 김주헌이 등장한다.
도예 공방을 운영하며 브이로그를 즐기는 수진(김고은 분)과 해외 유학을 떠난 뒤 3년 만에 귀국한 성현(김주헌 분)의 연애 이야기를 다룬다.
비대면이 일상화한 시대를 배경으로 서로 떨어져 있어도 사랑의 감정까지는 격리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대부분의 장면이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0과 갤럭시노트20으로 촬영됐다.
삼성전자는 서울 마포구 연남동과 성동구 성수동에 '8K시네마'를 마련하고 언택트를 상영한다.
8K시네마에서는 홈시네마 프로젝터 더프리미어, 액자처럼 연출할 수 있는 TV 더프레임,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2와 갤럭시Z플립 5G 등 다양한 삼성전자 제품도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언택트를 보여준다. 다만 온라인에서는 풀HD 버전으로 먼저 공개하고 8K 버전 영상은 추후 선보이기로 했다.
김지운 감독은 "새로운 방식의 시도라 부담은 되지만 삼성전자와 함께 본격적 8K시대를 내딛는 작품을 선보이게 돼 기대가 크다"며 "8K 초고화질로 두 남녀의 감성적 러브스토리를 더욱 심도있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식 삼성전자 한국총괄 마케팅담당 상무는 "8K로 찍고 8K로 보는 영화 언택트를 통해 소비자들이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8K 기술력과 생태계를 일상에서 더욱 즐겁게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