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9월 외국인 주식자금 2조 규모 빠져나가, 채권자금도 순유출로 전환

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 2020-10-15 18:07: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9월 국내 금융시장에서 2조 원대 규모의 외국인 주식자금이 빠져나갔다.

채권자금도 대규모 만기상환으로 올해 처음으로 순유출 전환했다.
 
9월 외국인 주식자금 2조 규모 빠져나가, 채권자금도 순유출로 전환
▲ 한국은행 로고.

한국은행은 15일 발표한 '2020년 9월 이후 국제금융 및 외환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9월 한달 동안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이 20억8천만 달러(약 2조4천억 원, 9월 평균 환율 기준) 규모의 순유출을 보였다고 밝혔다.

8월 순유출 규모(8억9천만 달러)보다 2배 이상 확대된 수치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주식자금은 일부 공공자금을 중심으로 순유출 규모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외국인투자자의 채권자금도 1천만 달러(약 118억 원) 규모가 빠져나가며 올해 처음으로 순유출 전환했다.

9월 중 이뤄진 70억7천만 달러(약 8조3263억 원) 규모의 만기상환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주식과 채권의 유입금액을 더한 전체 외국인 투자자금은 20억9천만 달러(약 2조4614억 원) 규모의 순유출을 보였다.

8월에 2억2천만 달러 규모의 순유출을 보인 뒤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9월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8월과 비교해 확대된 모습을 보였다. 9월 원/달러 환율 변동폭은 전일 대비 평균 3.5원, 변동률은 0.30%로 나타났다.

8월에는 변동폭과 변동률이 각각 2.2원, 0.18%였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은 9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진정되는 가운데 그동안 원화의 강세폭이 미국 달러화와 비교해 제한적이었다는 인식이 반영되며 빠르게 하락했다"고 말했다.

외국환평형기금채(국채) 5년물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9월 월평균 0.24%포인트(24bp)로 집계됐다. 8월(22bp)보다 높아진 수치다.

신용부도스와프는 국가부도가 발생했을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금융파생상품으로 일종의 부도위험지표 역할을 한다. 프리미엄이 낮을수록 부도위험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