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받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총량관리 계획’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올해 12월 말까지 월별 신용대출 증가 폭을 점진적으로 줄이기로 했다. <박용진 의원실> |
시중은행들이 올해 말까지 매달 신용대출 증가폭을 2조 원대로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받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총량관리 계획’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올해 12월 말까지 월별 신용대출 증가폭을 점진적으로 줄이기로 했다.
은행들은 10월, 11월, 12월 신용대출 증가폭을 2조 원대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용대출 증가폭을 관리하기 위해 상품별 대출한도를 기존 2억~4억 원에서 1억5천억~2억 원으로 축소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주력 신용대출 상품을 중심으로 대출한도와 우대금리도 낮췄다.
신용등급 1~2등급을 기준으로 1년 소득 대비 대출한도는 200%에서 150%로 줄었다.
은행별로 우대금리는 0.1~0.4%포인트 낮아졌다.
신용대출 증가폭은 6월과 7월 3조 원대였는데 8월 5조3천억 원으로 늘었다. 은행들이 자율규제를 시작한 9월 2조9천억 원으로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