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26일 “상반기 원/달러 환율은 1300원 후반대로 내려갈 것”이라며 “반도체 주가 랠리에 따른 국내 증시 상승세와 경기 회복 속도 가속이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 원/달러 환율이 상반기 1300원 후반대로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달러화. <연합뉴스> |
전날 원/달러 환율은 큰 폭 하락했다.
주간 시장에서 전일 대비 13.1원 내린 데 이어 야간 거래에서도 하락폭을 소폭 키우며 1427.8원에 마감했다.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온 것이다.
원화 약세 쏠림 현상이 완화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그동안 원/달러 환율은 대내외 강세 요인에는 둔감하게 반응하는 반면 약세 요인에는 과도하게 반응하는 흐름이 이어졌다”며 “반도체 중심의 국내 증시 랠리로 코스피가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하면서 심리적 약세 쏠림 현상이 완화됐다”고 말했다.
국내 경기 개선 기대도 원화 강세 요인으로 지목됐다.
소비심리가 큰 폭으로 개선된 데 이어 그동안 냉각돼 있던 기업심리도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소비심리와 기업체감지수를 합성한 경제심리지수(ESI)는 2월 98.8로 1월보다 4.8포인트 급등했다.
박 연구원은 “심리지표뿐 아니라 실물지표 개선세도 뚜렷해지고 있다”며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도 2월 수출 증가율은 최소 20% 후반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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