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10.10포인트(1.51%) 상승한 2만7584.06에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2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10.10포인트(1.51%) 상승한 2만7584.06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날보다 53.14포인트(1.61%) 오른 3351.6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3.97포인트(1.87%) 상승한 1만1117.53에 각각 장을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합의 가능성이 크지는 않지만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추가 부양책과 관련해 낙관적 협상 가능성을 밝힌 점이 우호적”이라며 “대형 기술주에 이어 은행, 에너지업종이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미국 민주당은 이전 제안보다는 규모가 1조 달러가량 줄어든 약 2조4천억 달러의 신규 부양책을 추진하고 있다.
백악관과 공화당에서는 여전히 민주당 방안을 놓고 규모가 크다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은 백악관과 합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는 등 다소 낙관적 발언을 내놨다.
펠로시 의장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건(+2.88%), BOA(+2.55%)등 금융주는 HSBC의 지분을 핑안보험이 추가 매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
블랙록(+1.98%), 스테이츠 스트리트(+3.40%) 등 운용사 및 찰스스왑(+3.61%) 등 증권사들도 주가가 함께 강세를 보였다.
데본에너지(+11.11%)는 WPX(+16.44%)와 합병하며 비용 절감효과를 보일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자 주가가 급등했다. 옥시덴탈(+1.17%), 아파체(+4.26%) 등 소형 셰일기업들의 주가도 인수합병 기대 속에 오름세를 나타냈으며 셰브론(+2.92%)은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하며 에너지업종 전반의 강세를 이끌었다.
테슬라(+3.40%)와 니오(+2.67%)는 이번주 전기차 판매수치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호주의 피드몬트리튬(+236.36%)은 테슬라와 5년 장기공급 계약을 발표하자 아시아시장에서 83% 급등한 데 이어 미국시장에서 주가가 폭등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