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업황은 좋지 않지만 굵직한 프로젝트 발주가 곧 나와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25일 한국조선해양의 목표주가를 10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4일 한국조선해양 주가는 7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 연구원은 “수익성 악화와 LNG업황 둔화로 큰 모멘텀은 없다”면서도 “그러나 업황과 무관하게 지난해부터 거론됐던 굵직한 LNG 프로젝트들의 발주가 기다리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조선해양은 모잠비크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형 LNG 프로젝트 발주가 본격화되면 LNG운반선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조선해양은 7월 말 열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모잠비크 1구역 프로젝트의 LNG운반선은 선주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조선해양은 네덜란드 에너지회사 로열더치쉘(Royal Dutch Shell)의 LNG운반선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조선해양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8260억 원, 영업이익 49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산됐다. 2분기보다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46.8% 감소하는 수치다.
매출은 코로나19에도 증가세를 보이지만 주력 선종의 선박 가격 하락세로 수익성은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LNG업황은 공급 차질이 빚어지면서 일시적으로 호황을 맞는 중이지만 공급 차질이 해소되면 업황도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