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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현 박용진, 국회 정무위에서 삼성 관련 이해충돌 논란 두고 공방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0-09-21 16: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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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과거 삼성물산 사외이사를 지내 삼성사건을 다루는 정무위에 있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억울하다고 항변했다.

윤 의원은 21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사외이사직을 수행하면서 5년 전 합병 찬성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소유주와 유착관계라고 하는 건 너무하다”고 말했다.
 
윤창현 박용진, 국회 정무위에서 삼성 관련 이해충돌 논란 두고 공방
▲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윤 의원은 경제학자 출신으로 2012년 3월부터 2020년 3월까지 8년 동안 삼성물산 사외이사를 지내면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등에 관여했다.

정무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17일 이해충돌 여지가 있다며 삼성그룹 관련 법안을 다루는 정무위에서 윤 의원이 물러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윤 의원은 “삼성을 긍정적으로 판단할 여지가 있으면 이해충돌이고 부정적으로 판단할 여지가 있으면 이해충돌이 없다는 것은 이상하다”고 반박했다.

그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과 관련해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사건 관련 검찰수사에서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는 점을 들었다.

윤 의원은 “저도 검찰의 강도높은 조사를 받았지만 피의자로 전환되지 않고 기소되지도 않았다”며 “범죄를 저질렀다면 이 자리에 앉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무위가 국정감사에서 삼성물산 합병 과정의 불법행위를 따질 것이라고 예고하며 사외이사를 지낸 윤 의원은 정무위 활동을 피해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

박 의원은 “정무위가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의정활동을 하기 위해서 소속 정당에서 (소속 상임위를) 조정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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