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의 중형SUV QM6가 상반기 국내 LPG 승용차 판매순위 1위를 차지했다.
르노삼성차는 QM6 LPG모델이 2020년 상반기에 1만5155대 팔려 국내 LPG 승용차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 르노삼성차의 더 뉴 QM6 LPG모델. <르노삼성차> |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국내에서 LPG 승용차는 모두 5만8126대 판매됐다. 2019년 상반기보다 판매량이 13% 증가했다.
QM6 LPG모델 다음으로는 현대자동차의 그랜저IG가 1만1606대가 팔려 2위, LF쏘나타가 1만103대로 3위를 차지했다. 기아자동차의 K5 DL3은 6048대 판매돼 4위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판매된 LPG 승용차는 모두 8종인데 중형 차급에 속하는 차량은 QM6 1종 뿐이다.
르노삼성차는 “QM6 LPG모델은 경쟁사의 LPG모델과 달리 법인 택시 판매물량이 없는 데도 판매순위 1위를 차지했다”며 “상품성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차는 2014년 대한LPG협회와 함께 200억 원을 투자해 도넛 모양의 LPG 탱크를 개발했다. 이후 2019년 6월 이를 적용한 QM6 LPG모델을 출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방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