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상반기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올해 1∼6월 간편송금서비스 이용액은 하루 평균 3226억 원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20.3% 늘었다. |
코로나19로 온라인거래가 활성화되면서 토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간편송금서비스 이용액이 하루 평균 3200억 원을 넘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상반기 전자지급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올해 1∼6월 간편송금서비스 이용액은 하루 평균 3226억 원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20.3% 늘었다. 이용건수도 4.7% 많은 291만 건으로 집계됐다.
카드 기반의 간편결제서비스도 하루 평균 이용액 2139억 원, 이용건수 731만 건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각각 12.1%, 8.0% 증가했다.
간편 결제·송금서비스는 2015년 3월 공인인증서 사용 의무규정이 폐지된 뒤 비밀번호 등 간편 인증수단만으로 결제·송금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를 말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온라인 거래를 통한 간편결제와 간편송금이 늘었다”며 “특히 간편송금은 시장 점유율이 높은 전자금융업자를 중심으로 송금 규모가 꾸준히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거래가 늘어나면서 전자지급결제대행서비스(PG) 규모도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 전자지급결제대행서비스 하루 평균 이용건수와 금액은 각각 1782만 건, 6769억 원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각각 32.0%, 15.3% 증가했다. 전자지급결제대행서비스는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와 판매자를 중개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선불전자지급서비스는 대면수업 축소 등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이 줄면서 선불교통카드(-27%)를 중심으로 이용건수가 소폭(0.6%) 줄었다. 반면 긴급재난지원금을 선불카드로 받아 사용하면서 이용금액은 26.9%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