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신규사업의 고성장과 수익 개선, 추석 선물세트 매출 증가로 3분기에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쓱닷컴·노브랜드·트레이더스 등 신규사업의 고성장 및 수익성 개선으로 3분기 이익 증가 전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쓱닷컴은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영업손실 1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150억 원, 4분기보다는 200억 원가량 영업손실이 줄어드는 것이다.
노브랜드는 3월 이후 흑자전환해 2분기 영업이익 55억 원을 내며 이익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노브랜드는 이마트 전문점 전체 매출의 65%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문점사업 손실 축소에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트레이더스 점포 수는 18개까지 증가해 2020년 매출 2조7천억 원, 영업이익 66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추석 선물세트 매출 증가와 PP센터 및 리뉴얼 매장 매출 확대·경쟁사 폐점 반사이익 등을 고려하면 충분히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0조4530억 원, 영업이익 15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보다 매출은 7.3%, 영업이익은 3.3% 늘어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9일 이마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13만5천 원에서 16만 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8일 이마트 주가는 13만3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