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미사역의 균열 누수 등 부실 논란을 놓고 보수 작업을 발빠르게 진행하며 입주민의 불만을 달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아울러 공조기와 어린이집, 관리사무소 등이 모델하우스에서 설명과 실제 단지 형태가 다르게 시공된 점과 관련해 시행사와 입주민 사이에 협의를 이끌어 내기 위한 조율도 진행하고 있다.
브랜드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주택시장에서 힐스테이트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주지 않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현대엔지니어링으로서는 현대건설에 브랜드 사용 비용을 내고 힐스테이트를 쓰는 상황에서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일에 휘말린 점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주민들은 시행사보다는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라는 브랜드를 믿고 입주했는데 황당한 문제가 발생했다는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입주민들의 쾌적한 생활을 위해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건설업계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 미사역 논란을 원만하게 수습하지 못한다면 브랜드 인식이 나빠지며 올해 분양 실적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보는 시선이 나온다.
특히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분양목표로 1만1168가구를 내놨는데 9월 이후로 분양일정이 몰려 있다.
9월 경기 남양주 힐스테이트 지금 디토레와 울산 중구 B-05 재개발 분양을 시작으로 10월 7개, 11월 4개의 단지에서 1만 세대 정도 물량의 분양이 이뤄지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 갈등의 수습 여부는 올해 분양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는 셈이다.
분양 예정물량뿐 아니라 현재 14개의 단지에서 분양이 진행되고 있어 현대엔지니어링으로선 힐스테이트 미사역의 부실 논란 수습이 절실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코로나19에 따른 해외플랜트시장 위축을 국내 주택사업 매출을 키우며 타개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건축주택 분야 매출비중은 상반기 전체 매출 3조5591억 원에서 42.2%를 차지한다.
2020년 상반기 기준 건축주택 분야에서 매출 1조5016억 원을 거둬 주력사업인 플랜트 분야(1조6794억 원)와 엇비슷한 매출비중을 보이고 있다.
8월21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힐스테이트 미사역은 균열 누수 등 부실공사 논란과 함께 단지 한가운데 길이 30m, 높이 4미터 규모의 철재 기계실 2개가 연이어 붙어 있는 공조기가 자리잡고 있어 입주민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이 공간은 모델하우스에서는 녹지공간으로 안내됐다. 안내 책자에는 보육시설이 포함될 예정이라는 문구가 있었지만 어린이집도 마련되지 않았다.
2천 세대가 넘는 단지에 관리사무소나 경비실 등 시설이 없는 점도 비판받는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0층 12개 동 2024세대 규모로 1~4층은 상업시설, 나머지 층은 주거공간으로 설계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모델하우스에서 설명과 실제 시공이 다르게 된 점을 놓고 "시행사의 설계에 따라 시공했다"고 대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
주택법을 교묘히 피해 5천명이 넘게 거주할 건물에 공장같은 공조기 설치해놓은 대한민국 건축 역사상 흑역사로 영원히 기억될 현장. 이번에 아주 전국적으로 개망신 당한 현대엔지니어링 설립자가 고 정주영 회장님이다.
고인 얼굴에 먹칠을 해도 정도것이지. 정주영 회장이 바라던 현대가 고작 동네 시행사가 시키는대로 하는 똥개 였던거야? 앞으로도 계속 개망신 시켜줄테니까. 김창학 사장 사비라도 털어서 원상복구 해라. (2020-09-07 20:1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