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조치가 강화돼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한샘의 인테리어사업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파악됐다.
이민재 NH증권 연구원은 21일 한샘의 목표주가를 12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한샘 주가는 20일 9만1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하면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날 것”이라며 “국내외 여행이 어려운 데다 부동산 가격 상승 등도 주거환경과 관련한 투자를 늘리는 요인으로 작용해 한샘의 리하우스사업의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사회적 거리두기조치 2단계가 시행됐던 3월 이후부터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한샘에서 인테리어 가구 매출이 증가했는데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이런 흐름이 지속된다는 것이다.
한샘은 3분기 인테리어 가구부문에서 매출이 2019년 3분기보다 1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리하우스 매출도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이 연구원은 바라봤다. 리하우스는 인테리어 자재와 시공서비스를 묶어서 제공하는 한샘의 리모델링사업을 말한다.
한샘은 3분기 리하우스사업에서 매출 191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3분기보다 21% 늘어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한 대책에서 재건축과 관련해 강도 높은 규제로 인해 리모델링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샘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910억 원, 영업이익 9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7.2%, 영업이익은 61.9% 증가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