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석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20일 국회 의장실에서 정례회동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병석 국회의장,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9월 정기국회를 여는 데 합의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정기국회 개원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코로나19 대응팀 구성에 합의했다고 한민수 국회 공보수석이 밝혔다.
한 수석은 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만남 이후 브리핑을 열어 “9월1일 개원식을 하고 교섭단체 대표연설, 대정부 질문에 이어 국정감사를 진행하는 순서로 합의했다”며 “구체적 날짜는 원내수석부대표끼리 협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여야는 9월 중에 본회의를 열어 민생 관련 주요 법안을 우선 처리하기로 했다.
국회 윤리특위도 구성한다.
윤리특위는 12명으로 구성되며 여야 교섭단체 동수로 하고 12명 내에 여야 교섭단체가 1명씩 추천하는 비교섭단체 위원이 참여하기로 했다. 위원장은 국회 최다선 의원이 맡는다.
여야가 주도하고 국회 사무처가 보좌하는 코로나19 대응팀을 구성하기로 합의하고 국회 차원의 코로나19 방역대책과 사후조치도 진행하기로 했다.
이훈구 대법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특별위원회도 구성하기로 했다. 이번 인사청문특위의 위원장은 민주당에서 맡고 다음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통합당이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한 수석은 브리핑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윤리특위 외에 4개 특위를 구성하기로 했다”며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성하고 발족할지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사이 추가 협상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특위는 지난 회의 때 여야 모두 합의해 그 외 3개 특위를 구성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