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회사들이 11월에 대대적인 재고떨이에 나선다.
자동차회사들은 이미 생산된 유로5 디젤 차량을 12월부터 판매할 수 없어 11월에 유로5 디젤차량을 할인해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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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GM의 크루즈 디젤. |
또 연말에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있는 차종들을 대상으로 큰 폭의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등 공격적인 판매에 나서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회사들이 재고떨이에 나선 유로5디젤 차량은 현대자동차의 베라크루즈, 기아자동차의 모하비, 한국GM의 말리부, 올란도, 캡티바와 크루즈, 르노삼성자동차의 QM3, QM5 등 8 종류다.
한국GM의 가격할인폭이 가장 크다. 재고로 남은 유로5 디젤 차량을 현금으로 구매하면 최대 364만 원을 지원한다.
현재 캡티바와 말리부 디젤은 매진됐다. 크루즈 디젤은 240만 원의 현금을 받을 수 있다.
알페온은 임팔라가 후속차량으로 나오면서 생산이 중단됐다. 알페온 구매고객에게는 250만 원의 현금할인 또는 선수율 15%의 무이자 할부혜택을 제공한다.
현재 타고 있는 차량이 한국GM의 쉐보레 제품이면 50만 원을 더 할인받을 수 있다.
르노삼성차 역시 유로5 모델들을 처분하기 위해 대대적인 할인혜택을 내놓았다.
르노삼성차는 유로5 디젤 차량인 QM5를 최대 335만 원 할인해준다. 유로5 디젤 차량인 QM3도 현금으로 구매할 경우 192만 원 상당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단종을 결정한 베라크루즈의 재고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판매가에서 5%를 할인해준다.
현대차는 또 올해 12월 신형 에쿠스 출시를 앞두고 있는 구형 에쿠스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10%의 할인을 제공한다. 최고트림 가격이 1억 원이 넘어 최대 1천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셈이다.
기아차는 K7 구매고객에게 150만 원 할인 또는 100만 원 할인에 1.5% 초저금리 할부혜택을 제공한다. 신형 K7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나온다.
기아차의 모하비는 재고가 남아있지 않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