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0-08-18 11: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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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가 미국 정부로부터 반도체에 관한 새로운 제재를 받게 됐다.
18일 영국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외국기업이 미국 소프트웨어나 기술로 개발한 반도체를 화웨이가 허가없이 입수하지 못하도록 규제한다고 17일 밝혔다.
▲ 화웨이 로고.
앞서 미국 정부는 화웨이가 자체 설계한 반도체의 위탁생산을 제한하는 제재를 내놨다. 미국 기술 및 장비를 사용한 기업이 화웨이 반도체를 생산해 공급하려면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이번 제재까지 더해지면 앞으로 화웨이가 스마트폰이나 통신장비에 사용되는 반도체를 확보하기는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는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미국 정부가 반도체산업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반발했다.
화웨이는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 발표문을 인용해 “반도체 거래에 관한 광범위한 규제는 미국 반도체산업에 막대한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며 “중국에 상용 반도체를 판매하는 것은 다름 아닌 미국의 반도체 연구와 혁신을 촉진하는 데 필요하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