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조원태, 한진칼 주식 80만 주 담보로 200억 대출 추가로 받아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0-08-16 18:03: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한진칼 주식 80만 주를 담보로 200억 원을 빌렸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원태 회장은 8월7일 우리은행에서 개인적으로 보유한 한진칼 주식 80만 주(1.35%)를 담보로 200억 원을 대출받았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998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원태</a>, 한진칼 주식 80만 주 담보로 200억 대출 추가로 받아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 겸 한진그룹 회장.

담보대출의 계약기간은 2021년 8월9일까지고 이자율은 2.25%다.

조원태 회장은 앞서 올해 7월16일에도 한진칼 주식 70만 주를 담보로 NH농협은행에서 200억 원을 대출받았다. 한 달 사이 주식담보대출로 모두 400억 원을 마련한 것이다.

항공업계에서는 조원태 회장이 확보한 자금을 상속세 납부 등에 쓸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이 2019년 4월 세상을 떠나면서 조원태 회장,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민 한진칼 전무,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은 조양호 전 회장의 대한항공 보유지분 17.84%를 법정비율에 따라 상속받았다.

이에 따라 조원태 회장 등 3남매가 내야 할 상속세는 각각 6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조원태 회장이 대출받은 자금 일부는 상속세를 납부하는 데 사용하고 일부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KCGI 및 반도그룹 주주연합(주주연합)과 경영권 분쟁에 대비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하는 데 쓸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주주연합 최근 한진칼이 발행한 신주인수권 증권 120만 주를 매수했다. 주주연합이 신주인수권을 행사하면 조원태 회장 측 우호 지분율과 지분율 격차를 6%포인트 이상 벌릴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대통령실 2차 인선, 정책실장-김용범 경제성장수석-하준경 사회수석-문진영
[단독] 한국연구재단 논문투고 시스템 해킹 피해, 연구자 개인정보 유출 우려
쿠팡 여름 휴가철 맞아 '키즈 서머 시즌오프' 진행, 최대 75% 할인
민주당 진성준 "2차 추경 20조~21조 필요" "상법 개정 최대한 빠르게 처리"
'TV토론 젓가락 발언' 논란 이준석, 국회의원 제명 청원 동의 15만 명 넘어서
삼성전자 갤럭시워치 '수면 무호흡 기능' EU 인증 획득, 70개국 이용 가능
보건복지부,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조정신청 서류 부담 줄이기로
UBS그룹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HBM3E 12단 인증 4분기로 미뤄져"
비트코인 1억4293만 원대 하락,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 갈등 심화 영향
미국 재무부 환율 관찰 대상국으로 한국 지정, "외환개입 제한해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