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과 12일 경기도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목적기반모빌리티(PBV) 탑승체험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미래차시장을 조기에 활성화하려면 민관협력이 중요하다고 봤다.
이 대표는 12일 경기도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더불어민주당 미래전환 K뉴딜 위원회가 마련한 ‘미래차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한국판 뉴딜의 10대 대표과제이자 그린뉴딜의 핵심과제가 친환경 모빌리티 확대”라며 “내연차에서 미래차로 산업의 획기적 전환을 이룰 분명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국내 충전 인프라와 정비 인력, 기반 시스템 부족과 규제 등으로 (미래차) 시장 활성화에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미래차시대를 조기에 열어서 그린뉴딜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긴밀한 민관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은 미래차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민주당의 방침을 전했다.
조 의장은 “우리 기업이 미래차시장을 선도하도록 재정적, 정책적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서 밝힌대로 2025년에 전기차 113만 대, 수소차 20만 대 누적보급 달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은 미래차의 가격을 낮추겠다며 민주당의 미래차시장 활성화 의지에 화답했다.
공 사장은 “국회와 정부가 지원 정책을 입안해 주면 더욱 혁신적 기술을 통해 더 편리한 제품을 만들 수 있다”며 “친환경차가 기존차와 비교하면 비싼데 앞으로 가격을 대폭 낮춰 고객들이 합리적 가격으로 구매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품전환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한온시스템의 손정원 사장도 미래차 부품 비중을 늘려 미래차시장 활성화에 힘쓰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손 사장은 “정부의 연구개발 지원으로 한온시스템은 현재 매출의 55%가 미래차부품 생산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2025년에는 미래차부품의 매출비중이 70~80%에 이를 것”이라며 “미래차 공조 및 열에너지 부문에서 글로벌시장을 선도하면서 독보적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