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 사이트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침수차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보험개발원은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카히스토리’에서 침수차량 조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 보험개발원은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카히스토리’에서 침수차량 조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보험개발원> |
‘카히스토리’ 사이트에 접속해 ‘무료 침수차량 조회’ 메뉴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침수사고 유무, 사고날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장마철 이후 중고차를 사려는 소비자는 무료 침수차량 조회서비스를 통해 침수차량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침수된 차량이 멀쩡한 무사고 차량으로 둔갑해 중고차 시장에 유통되면 침수차량인지 모르고 산 소비자는 피해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보험회사에 사고발생 사실을 신고하지 않았거나 자동차보험으로 사고처리를 하지 않았으면 정보를 확인할 수 없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0년 7월까지 자동차보험으로 보상을 받은 침수차량은 모두 1만857대다.
전체 침수차량 가운데 7100대(65.4%)는 물에 깊이 잠겨 ‘전손(전체 손상)’으로 처리됐고 3757대(34.6%)는 침수 정도가 덜한 ‘분손(부분 손상)’으로 수리를 받았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는 1028대(전체 손상 760대, 부분 손상 268대)가 보상을 받았다.
장마철 집중호우로 7~10월의 침수차량 비중은 90% 이상 차지했다.
보험개발원은 카히스토리에서 사고정보뿐 아니라 주행거리 정보, 파손부위 정보 등도 제공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