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전문의약품 판매가 늘어나 3분기에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30일 동아에스티의 목표주가를 11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동아에스티는 29일 9만3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영업손실을 냈지만 시장 예상보다 양호했고 반기 실적으로 봤을 때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증가했다”며 “전문의약품 판매가 늘고 있어 3분기에는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동아에스티는 2분기 매출 1116억 원, 영업손실 94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6.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 3128억 원, 영업이익 436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출은 6.3%, 영업이익은 43.5% 늘었다.
2분기 전문의약품(ETC)부문에서 라니티닌 퇴출 이슈로 소화기계 의약품 ‘가스터’의 판매가 지난해 2분기보다 85.4% 증가했다.
주력상품인 자체개발 당뇨 치료제 신약 ‘슈가논’의 매출도 판매제휴 및 국제 학술지에 임상결과 논문을 발표한 효과로 판매가 76% 늘었다.
동아에스티는 2020년 별도기준 매출 6528억 원, 영업이익 59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보다 매출은 6.6%, 영업이익은 4.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