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식약처,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수입을 정식으로 허가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0-07-24 15:20: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의 수입을 정식으로 허가했다.

식약처는 현재 특례수입을 통해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의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를 수입 품목허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식약처,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수입을 정식으로 허가
▲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식약처 관계자는 "6월부터 우선적으로 국내환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특례수입 승인을 통해 공급했지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지속적, 안정적 물량 확보를 위해 수입 품목허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국내의 수입 품목허가는 조건부 허가다.

식약처는 앞서 그동안의 비임상시험 문헌자료와 임상시험 중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렘데시비르의 임상적 개선과 안전성을 확인하고 위해성 관리계획을 검토했다.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는 렘데시비르가 시중에 판매된 뒤에도 식약처에 국제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임상시험 최종 결과와 일부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자료, 추가 위해성 완화 조치 등을 제출해야 한다. 허가조건은 유럽, 일본 등 해외에서 부여된 조건과 유사한 수준이다.

식약처는 그동안 특례수입을 통해 렘데시비르를 국내에 공급해왔다. 특례수입이란 감염병 위기상황에서 품목허가 없이도 긴급히 도입해 치료 환경에 사용하기 위한 제도다.

국내에서는 7월21일 기준 코로나19 환자 76명에게 렘데시비르가 투여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인기기사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일본정부 네이버의 라인 경영권 배제 압박, 소프트뱅크 손정의 계략인가 조충희 기자
영화 ‘범죄도시4’ 이틀 만에 100만 명 돌파 1위, OTT ‘눈물의 여왕’ 1위 지켜 김예원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LG디스플레이 3분기부터 흑자전환 전망 우세, 올레드 패널 판매 증가 김바램 기자
나경원표 ‘2억 지원’ 헝가리식 저출산 대책 법안, 현실화할 가능성은? 이준희 기자
'화려하게 다듬었다',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디자인 공개 허원석 기자
하이브 “민희진이 어도어 아티스트 볼모로 협박, 경영권 탈취 빌드업” 조승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