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기업인 케어젠 주가가 장 중반 급등하고 있다.
케어젠이 개발한 항바이러스 '펩타이드'가 코로나 바이러스(SARS-CoV-2) 감염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오전 11시45분 기준 케어젠 주가는 전날보다 24.32%(1만4400원) 상승한 7만36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이날 케어젠은 정부출연 연구기관에 의뢰한 항바이러스 '펩타이드'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억제 효과와 관련된 실험결과가 긍정적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케어젠은 실험결과 항바이러스 펩타이드가 백신이나 항체 치료제와 유사한 기전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의 인체 세포 감염을 98% 억제하는 기능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케어젠은 이번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16일 특허출원을 마쳤다. 동물모델을 이용해 유효성 평가와 전임상 시험을 빠르게 진행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케어젠은 펩타이드의 높은 안전성과 케어젠의 약물 전달기술을 접목하면 주사제가 아닌 스프레이, 점안제 등 다양하게 사용 가능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