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5월 경상수지 한 달 만에 흑자전환, 흑자규모는 작년의 절반 수준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20-07-07 11:15: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경상수지가 5월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 4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1년 만에 적자를 낸 지 한 달 만이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흑자규모는 절반 수준에 그쳤다.
 
5월 경상수지 한 달 만에 흑자전환, 흑자규모는 작년의 절반 수준
▲ 부산항 신선대부두 수출입 화물. <사진=연합뉴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0년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는 흑자 22억9천만 달러를 보였다.

4월 적자 33억3천만 달러에서 한 달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흑자규모는 지난해 5월의 51억8천만 달러에서 반토막났다.

상품수지(수출-수입) 흑자는 25억 달러였다. 4월(6억3천만 달러)보다는 늘었지만 지난해 5월과 비교하면 30억 달러 줄었다.

수출이 345억5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2% 감소했고 수입은 320억5천만 달러로 같은 기간 24.8% 줄었다.

수출과 수입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수출에는 세계 교역량 및 제조업 위축에 따른 주요 수출품목 물량 및 단가 하락, 수입에는 유가 하락에 따른 원유 등 원자재 수입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통관 기준으로 5월 수출은 349억 달러로 1년 전보다 23.6% 감소했다. 석유제품, 승용차·부품 등을 중심으로 줄었으며 선박과 반도체 등은 증가했다.

통관 기준 5월 수입은 344억6천만 달러로 지난해 5월보다 21.0% 줄었다. 원자재, 소비재, 자본재 수입이 각각 36.4%, 10.0%, 3.9% 감소했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지난해 5월 9억5천만 달러에서 올해 5월 4억8천만 달러로 줄었다. 여행 및 운송수지가 개선된 영향을 받았다.

본원소득수지는 5억4천만 달러 흑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12억9천만 달러)보다 줄었다. 배당수입 등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5월 32억4천만 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7천만 달러, 외국인 국내투자는 1억1천만 달러 각각 감소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41억 달러 증가했지만 외국인 국내투자는 3억8천만 달러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이재용 중국 BYD 본사 방문, 삼성전자와 전장부품 사업 협력방안 논의 추정
검찰, '부동산 PF 대출 비리' 의혹 한국투자증권 임직원 8명 불구속 기소
롯데글로벌로지스 코스피 상장 증권신고서 제출, 시가총액 5천억 원대 목표
고려아연 "MBK·영풍의 미국 정치권 로비 의혹은 허위, 법적 책임 묻겠다"
성장 한계 부딪힌 교촌에프앤비 송중화, 국내 지역본부 날리고 해외 MF 확대
대신증권 "휠라홀딩스, 올해 미국 법인 잠정 사업 중단으로 손익 개선"
비트코인 1억2809만 원대 상승, "가격 '바닥' 형성 중" 분석도
4대 금융 '주주 친화' 안간힘, 주총서 드러날 올해 '배당 기대감' 1위 지주는
해외 연기금 고려아연 주총 표심 갈려, 노르웨이 'MBK·영풍' 미국 '최윤범'
중국 화웨이 주도로 ASML 반도체 장비 대체 노린다, 미국 정부 규제에 '반격'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