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가공식품과 바이오부문에서 모두 실적 호조가 이어지고 해외시장에서 가파른 매출 증가세도 지속되면서 CJ제일제당 성장을 이끌고 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일 CJ제일제당 목표주가를 기존 37만 원에서 45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6월30일 CJ제일제당 주가는 32만6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심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가공식품과 바이오부문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 증가세를 보였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국내시장 간편식 수요 증가로 CJ제일제당 공장 가동률이 높아진 한편 해외시장에서도 가공식품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심 연구원은 올해 CJ제일제당 실적에서 미국 등 해외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45%까지 높아질 것이라며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봤다.
아미노산 등 CJ제일제당이 생산하는 바이오제품 판매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실적에 긍정적이다.
심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하반기에도 해외 가공식품 매출과 수익성 개선, 아미노산업황 회복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역사상 가장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바라봤다.
CJ제일제당은 2020년 매출 24조1068억 원, 영업이익 1조1085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7.8%, 영업이익은 23.6%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