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가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색채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공공주택에 도입했다.
토지주택공사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고령자, 색약자 등 시각인지 약자를 배려하는 ‘공공주택 색채 유니버설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수원 호매실 국민임대 4단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 수원 호매실 국민임대 4단지 주출입구에 '공공주택 색채 유니버설디자인'이 적용된 전후모습. |
유니버설디자인은 개인의 유전적 특성이나 눈 관련 질환에 따라 시각인지능력이 다른 점을 고려해 이용자의 관점에서 가능한 모든 사람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도록 하는 색채디자인을 말한다.
토지주택공사는 수원 호매실 국민임대 4단지를 대상으로 아파트 내외부와 출입구, 부대복리시설, 안내표지판 등에 유니버설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적용한 공사를 마쳤다.
특히 토지주택공사는 입주자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안전사고가 다수 발생하는 지하주차장 차량 교차로 표시와 보행자 동선, 비상벨 표기 등에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했다.
권혁례 토지주택공사 공공주택본부장은 “입주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이번 시범사업지구에 최초로 적용한 유니버설디자인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