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코로나19로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어 가구의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한샘은 '리하우스'라는 브랜드를 통해 인테리어 과정을 효율화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상헌 하이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한샘 목표주가를 기존 8만5천 원에서 12만2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한샘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5일 9만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집을 꾸미는데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늘어났다"며 "집안에 쓰이는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샘이 운영하는 리모델링 패키지 전문 브랜드도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한샘 리하우스는 상담, 설계, 시공, A/S까지 과정을 하나로 모아 효율을 높여 소비자들의 수고를 덜어준다"며 "준공 30년이 지난 노후 주택 비중이 늘어나면서 인테리어 리모델링 수요는 더 증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샘 리하우스는 인테리어의 콘셉트에 맞게 마루, 바닥 등 건자재와 가구, 생활용품까지 모두 제공하는 리모델링 패키지 전문 브랜드다.
한샘 리하우스의 대리점 수는 2018년 82개, 2019년 450개에 이어 2020년 1분기에는 495개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샘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480억 원, 영업이익 7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4.7%, 영업이익은 33.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