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임지훈, 카카오 직원 100명과 1대1 면담한 이유

서정훈 기자 seojh85@businesspost.co.kr 2015-10-02 19:43: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임지훈 카카오 대표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외부와 소통을 재개했다. 

임 대표는 카카오 대표로 선임된 뒤 직원들과 면담을 하는 등 내부 분위기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며 한동안 SNS 활동을 중단했다.

  임지훈, 카카오 직원 100명과 1대1 면담한 이유  
▲ 임지훈 카카오 대표.
임 대표는 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해 경영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임 대표는 2일 카카오의 SNS 플랫폼인 브런치에 영문 이름 Jimmy Rim이 새겨진 명함을 공개하며 글을 남겼다.

임 대표는 “카카오 대표로 선임되면서 외부와 소통을 자제하고 내부에서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이제 조심스럽게 외부소통에 나서볼까 한다”는 말로 글을 시작했다.

임 대표는 카카오 대표로 선임된 뒤 가장 먼저 직원 100명과 1대1 면담을 했다며 이를 ‘Tell Me' 프로젝트라고 소개했다. 

임 대표는 “카카오에 와서 가장 잘 한 것은 직원과 직접 마주해 소통했던 것”이라며 “카카오를 실제로 움직이는 구성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대화 속에서 향후 사업에 중요한 조언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면담을 통해 회사에 좋은 인재가 많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고 카카오가 직급에 상관없이 쓴소리를 할 수 있는 문화를 가진 좋은 곳이라는 것을 알게됐다”고 덧붙였다.

임 대표는 직원들의 요구사항 가운데 몇 가지 내용을 간추려 소개하기도 했다.

임 대표는 “회사가 직원에게 제공하는 보상의 기준은 돈과 복지가 아닌 역량의 증대와 성공의 경험을 얻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한 직원이 있었다”며 “또 일에 너무 파묻히지 않고 가정에서 행복을 누릴 권리를 달라는 요구도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경영진은 직원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소규모 팀 단위 조직의 중요성을 살펴봐 달라는 얘기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임 대표는 "직원들이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는 만큼 그 시간이 더욱 의미 있고 행복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며 글을 마쳤다.

임 대표는 카카오 대표에 선임되기 전 개인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외부와 소통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편이었다. 경제나 기업경영과 관련된 의견도 자주 피력했다.

그러나 임 대표는 8월10일 카카오 대표에 선임된 뒤 “당분간 외부소통 활동을 줄여야 할 것 같다”며 약 2달 동안 SNS 활동을 중단했다.

임 대표가 SNS를 활용해 외부소통을 재개한 데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많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카카오는 변화에 민감하고 고객의 서비스 참여율이 높은 모바일 플랫폼 위주의 사업자”라며 “기업의 대표를 맡고 있는 사람이 고객과 직접 SNS로 소통하는 것이 신뢰유지와 이미지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

최신기사

한동훈 76일 만에 공개행보, "이재명 범죄혐의 피하려 개헌 논의 안 하는 것"
MBK "고려아연 손자회사 SMC 지난해 채무 급증, 영풍 지분취득 준비 정황"
이마트24, 대학생 상품기획 서포터즈 '편슐랭스타' 2기 발대식 열어
트럼프 목재 수입품에 25% 관세 부가 움직임, '한국산 싱크대'도 영향권
비트코인 1억2793만 원대, 트럼프 젤렌스키 충돌에도 금리인하 기대감 반영
삼성전자 MWC2025에 AI 체험공간 마련, 갤럭시A56·A36 최초 공개
트럼프와 외교 마찰 수습 나선 젤렌스키 "미국 지원 덕분에 살 수 있었다"
쿠팡 '봄맞이 숙박세일 페스타' 참여, 국내 주요 관광지 최대 3만 원 할인 
기아 인도권역본부, 글로벌 조직문화평가기관의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 받아
이재명 "사회·안전 매트리스로 지켜내자", 인천 나홀로 초등생 화재사고 언급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