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가 30대와 40대 전문가 중심으로 비대위를 꾸릴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내정자는 30대와 40대 전문가 4명을 포함해 모두 9명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내정자가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비대위 규모를 9명가량으로 추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통합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위원장 1인을 포함한 15인 이내의 위원으로 비대위를 구성할 수 있다.
김 내정자를 비롯해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당연직으로 비대위에 포함된다.
남은 6명 가운데 4명을 청년 전문가로 채우는 셈인데 신선한 인물을 영입해 당 쇄신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지난 총선에서 낙선한 30대 40대 청년집단이 비대위에 영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과거 한나라당부터 비대위원 경험이 있는 이준석 전 후보와 현재 청년 비상대책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재섭 전 후보, 천하람 전 후보 등이 유력 후보군으로 거명된다.
비대위 남은 2자리는 재선과 초선 의원이 각각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