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한 단계 높였다.
한국신용평가는 18일 정기평가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 부정적에서 AA- 안정적으로 변경했다고 19일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한국신용평가는 △국내 독점적 지위 △높은 기술력 및 양산능력에 기반한 사업 안정성 △풍부한 수주잔고 △군수사업 중심의 안정적 수주물량 △개선된 영업 수익성 △양호한 재무 안정성 등을 고려해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과거 회계부정 이슈로 큰 폭의 재무적 변동이 발생할 가능성 역시 크게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신용평가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주요 모니터링 요소로 사업부문별 수주실적, 코로나19에 따른 민수사업의 신규수주 및 매출 감소 여부, 민수사업 관련 채권의 안정적 회수 여부, 고정비 및 공사손실 등 비용관리 등을 꼽았다.
한국신용평가의 이번 신용등급 전망 변경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회사채 발행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현재 1천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22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한국신용평가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이 현재 발행을 준비하고 있는 ‘24회 무보증사채’ 신용등급도 AA-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