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관광사업의 생산 유발효과가 약 7조 원에 이르고 약 4만 명의 고용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관광공사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이뤄지는 야간관광사업과 관련해 ‘야간관광 실태조사 및 활성화방안’ 연구를 진행해 이런 분석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한국관광공사 본사 사옥. |
연구에 따르면 야간관광에 따른 관광객 직접지출효과가 3조9천억 원, 생산 유발효과는 약 7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야간관광을 통해 발생하는 직접지출로 관광분야를 포함한 모든 산업에서 약 4만 명의 고용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관광공사는 1인당 관광지출금액이 지속적으로 감소하자 관광지출효과, 고용창출효과 등의 긍정적 효과가 있는 야간관광을 국가차원에서 육성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이런 연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야간관광의 생산유발효과 7조 원은 승용차 11만 대 생산, 스마트폰 398만 개를 생산한 것과 유사한 파급효과를 지니는 만큼 코로나19 이후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고 관광공사는 덧붙였다.
이 연구는 올해 2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진행됐으며 야간관광 지출효과 및 파급효과는 국민여행조사와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의 야간활동 비율 및 지출금액을 기준으로 추정했다.
관광공사는 코로나19 이후 관광추세가 변화할 것이라고 보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야간관광사업의 효과를 측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상석 관광공사 일본팀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제시된 야간관광사업 활성화방안을 토대로 야간관광이 한국관광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