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 공익재단 3곳, 삼성물산 포함 계열사 주식 1조7500억치 보유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0-05-14 15:21: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그룹 공익재단 3곳이 삼성생명, 삼성물산, 삼성전자 등 계열사 지분 1조7500억 원어치를 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30대 그룹 소속 51개 비영리법인이 모두 124개 계열사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 공익재단 3곳, 삼성물산 포함 계열사 주식 1조7500억치 보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그룹과 롯데그룹 소속 비영리법인은 각각 14개 계열사의 주식을 보유해 가장 많았다.

현대중공업(11개), 포스코(10개), 한진(9개), 대림·금호아시아나(각 8개), SK·영풍·하림(각 6개), 두산(5개) 순서로 비영리법인이 보유한 계열사 주식이 많았다.

삼성그룹은 삼성문화재단과 삼성생명공익재단, 삼성복지재단이 상장사 12개, 비상장사 2개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평가액은 5월11일 기준 1조755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삼성문화재단이 삼성생명 주식 4.68%(4380억 원)와 삼성화재 주식 3.06%(2699억 원)을 들고 있다. 삼성물산 주식 0.6%(1172억 원), 삼성SDI 주식 0.58%(1150억 원) 등도 보유했다.

마찬가지로 이 부회장이 이사장인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삼성물산 주식 1.05%(2050억 원)와 삼성생명 주식 2.18%(2040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서현 이사장이 이끄는 삼성복지재단은 삼성전자 주식 0.08%(2170억 원)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그룹은 비영리법인이 주식을 보유한 계열사가 숫자는 많으나 보유주식 평가액은 2662억 원으로 많지 않았다. 롯데장학재단이 보유한 롯데지주 주식 3.24%(1285억 원)이 가장 지분가치가 컸다.

이 외에 포항공과대학교가 보유한 포스코 주식 2.47%(3487억 원)과 포스코케미칼 주식 4.14%(1287억 원), KT&G복지재단이 보유한 KT&G 주식 2.23%(2397억 원), LG연암학원이 보유한 LG 주식 2.13%(2279억 원) 등이 지분가치가 큰 것으로 집계됐다.

오일선 CXO연구소장은 “앞으로 경영권 승계가 3~4대로 넘어가면서 상속세 부담 등으로 총수일가의 주식 지배력은 약화할 수밖에 없다”며 “총수일가가 지배권을 유지하기 위해 비영리법인을 활용하는 방안이 모색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법무부 장관 박성재·경찰청장 조지호, 국회 본회의서 탄핵소추안 가결
불붙은 탄핵여론에 기름 부은 윤석열, 한동훈 '선긋기' 야권 '정신상태 의심'
GM '로보택시 중단' 충격 우버와 리프트 주가에 퍼져, 구글 테슬라 공세 위협적
기후변화에 열대성 전염병 확산 빨라져, 미국 본토까지 퍼지며 경계심 자극
"국힘 정치생명 위해 탄핵 찬성해야, 윤석열 '데드덕' 아니다" 외신 논평
코인 연동 3279개 웹3 게임 93%가 실패, 수명 4개월에 불과
'경영진단·사업지원' 보강한 삼성, 미전실 출신 정현호·최윤호·박학규 '컨트롤타워' 부..
'원조 윤핵관' 권성동 국힘 원내대표로 뽑혀, "하나 돼 국민 향해 나아가야"
[단독] 미래에셋쉐어칸 대표에 인도법인장 유지상, 박현주 글로벌 확대 선봉
"SK그룹 베트남 이멕스팜 지분 65% 매도 고려" 외신 보도, 기업가치 4110억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