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주가가 급등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수석 부회장이 만나 차세대 전기차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논의하면서 2차전지 관련주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 김병훈(왼쪽)·권우석 에코프로비엠 공동대표. |
13일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전날보다 14.97%(1만4900원) 오른 8만3700원에 마감됐다.
에코프로비엠은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를 제조하는 회사로 삼성SDI 등에 양극재를 공급하고 있다.
삼성SDI(8.98%), 엘앤에프(7.45%), 두산퓨얼셀(4.02%) 등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재계에 따르면 이날 정 부회장과 현대차 임원들은 충남 천안 성성동 삼성SDI 공장을 방문해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 기술과 관련된 설명을 들었다.
이후 정 부회장은 임원회의실에서 이 부회장과 만나 글로벌 전고체 배터리 기술 동향과 삼성의 전고체 배터리 개발 현황, 상호 관심사 등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동을 두고 삼성과 현대차가 손잡고 전기차사업 육성에 나서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