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웰빙 주가가 장 중반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13일 오후 12시13분 기준 녹십자웰빙 주가는 전날보다 29.59%(2740원) 오른 1만2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GC녹십자웰빙의 인태반가수분해물 '라이넥'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이날 GC녹십자웰빙은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과 공동으로 라이넥의 바이러스 증식 억제효과를 연구한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에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은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으로 이뤄졌다.
세포실험에는 아프리카 녹색원숭이 신장세포인 '베로(Vero)' 세포가, 동물실험에는 인체와 호흡기 구조가 유사한 족제비과 동물 '페럿'이 이용됐다.
GC녹십자에 따르면 두 실험 모두 라이넥을 투여한 실험군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양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으로 크게 감소했다.
한혜정 GC녹십자웰빙 상무는 "라이넥은 바이러스 감염 때 나타나는 다양한 세포의 염증성 손상에 대한 항염증 작용과 통증억제, 면역증진 효과를 지니고 있다"며 "향후 체내 항바이러스 작용까지 입증되면 다중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인태반가수분해물은 사람의 태반에서 추출한 물질로 항산화 작용 및 염증성 사이토카인(TNF-α, COX-2) 발현 억제작용이 다수의 연구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
GC녹십자웰빙의 라이넥은 국내에서 식약처 품목 허가를 받은 유일한 인태반가수분해물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