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도별 공기업 신입사원 및 기관장 연봉 인상금액 비교. <인크루트> |
공기업 사장 연봉이 5년 동안 2102만 원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에 신입사원 평균 연봉은 406만 원 올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36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2015년 이후 신입사원과 사장 평균연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시장형 및 준시장형 36개 공기업 가운데 사장이 공석인 한국광물자원공사를 제외한 공기업 35곳의 사장 연봉의 평균은 2015년 1억8819만 원, 2016년 2억452만 원, 2017년 1억9967만 원, 2018년 1억9704만 원, 2019년 2억92만 원으로 집계됐다.
5년 동안 연봉 인상금액은 2102만 원으로 인상률은 11.2%로 나타났다.
5년 동안 사장 연봉 인상폭이 가장 큰 곳은 한국중부발전으로 파악됐다.
중부발전 사장 연봉은 2015년 1억2779만 원에서 2019년 2억6448만 원으로 크게 늘었다. 5년 전과 비교해 1억3669만 원(107%) 올랐다.
한국남부발전도 2015년 사장 연봉이 1억2879만 원에서 2019년 2억5219만 원으로 1억2339만 원(95.8%) 올랐다.
반면 5년 동안 사장 연봉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공기업은 한전KPS로 2015년 2억4035만 원에서 2019년 1억4363만 원으로 40.2% 감소했다.
신입사원 평균연봉은 2015년부터 5년 동안 406만 원(12.3%) 올랐다.
신입사원 평균연봉은 2015년 3317만 원, 2016년 3416만 원, 2017년 3516만 원, 2018년 3606만 원, 2019년 3724만 원 등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수서고속철도(SRT)를 운영하는 SR로 나타났다.
SR의 신입사원 평균 연봉은 2015년 2755만 원이었지만 2019년 3733만 원으로 978만 원 올랐다. 인상률은 35.5%로 평균보다 3배정도 높았다.
한국석유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가 그 뒤를 이었다.
석유공사의 신입사원 평균연봉은 2015년 2884만 원에서 2019년 3678만 원으로 794만 원(27.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자원공사의 신입사원 평균연봉은 2015년 3168만 원에서 2019년 3931만 원으로 767만 원(24.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예산편성 기준으로 2020년 공기업 신입사원 평균연봉은 3808만 원으로 집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