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이 보장성 보험의 이익 증가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동양생명은 13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은 1조8579억 원, 영업이익은 836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2019년 1분기 실적보다 각각 19.6%, 63% 증가했다.
보장성 중심의 영업전략으로 보험이익이 안정적으로 늘면서 주요 영업지표가 개선됐다.
동양생명은 1분기 수입보험료 1조1841억 원을 거뒀다. 이 가운데 보장성은 5723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7.8% 확대됐다.
연납화 보험료(APE)는 모두 221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보장성 연납화 보험료는 1473억 원으로 2019년 1분기보다 17.3% 증가했다.
총자산은 4.7% 증가한 34조486억 원, 운용자산은 5.0% 증가한 29조4959억 원으로 파악됐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보장성 확대전략을 꾸준히 펼치는 등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 제고에 초점을 맞춰 안정적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