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신세계, 코로나19에 모든 사업 부진해 1분기 영업이익 턱걸이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20-05-12 15:47: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신세계가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아 1분기에 겨우 영업이익을 냈다.

신세계는 2020년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969억 원, 영업이익 33억 원을 냈다고 12일 밝혔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21.1%, 영업이익은 97.0% 줄었다.
 
신세계, 코로나19에 모든 사업 부진해 1분기 영업이익 턱걸이
▲ 신세계 로고.

올해 1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2011년 신세계와 이마트가 계열분리한 뒤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백화점, 면세점, 패션·화장품 등 모든 사업부문이 부진했다.

신세계백화점 매출은 8365억 원, 영업이익 226억 원으로 1년 전보다 매출은 11.7%, 영업이익은 57.7% 줄었다.

신세계DF(면세점)는 1분기에 매출 4889억 원, 영업손실 324억 원을 거뒀다. 1년 전보다 매출은 30.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코로나19로 시내면세점 매출이 21%, 공항면세점 매출이 40% 감소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패션·화장품)은 1분기에 매출 3234억 원, 영업이익 120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11.6%, 영업이익은 169.8% 줄었다.

면세점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화장품부문 매출이 11.1%, 패션라이프스타일부문 매출이 10.1% 감소했다.

신세계센트럴시티(호텔·부동산)는 1분기에 매출 556억 원, 영업이익 117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5.8%, 영업이익은 45.3% 감소했다.

신세계센트럴시티 강남점 매출과 임대수익이 감소했으며 관광객 급감에 따른 객실 가동률도 떨어졌다.

까사미아도 적자를 이어갔다.

까사미아는 1분기에 매출 3380억 원, 영업손실 27억 원을 봤다. 1년 전보다 매출은 23.8% 늘었지만 적자 폭은 16억 원 커졌다.

점포 수가 늘어나면서 매출이 커졌지만 인건비가 늘어나면서 이익은 줄었다.

신세계는 “코로나19에 따른 영업환경 악화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다”며 “백화점은 온라인 영업활동 강화와 선제적 방역 활동, 인터내셔날은 화장품, 패션, 라이프 스타일 등 사업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바탕으로 손실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