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DF(면세점)는 1분기에 매출 4889억 원, 영업손실 324억 원을 거뒀다. 1년 전보다 매출은 30.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코로나19로 시내면세점 매출이 21%, 공항면세점 매출이 40% 감소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패션·화장품)은 1분기에 매출 3234억 원, 영업이익 120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11.6%, 영업이익은 169.8% 줄었다.
면세점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화장품부문 매출이 11.1%, 패션라이프스타일부문 매출이 10.1% 감소했다.
신세계센트럴시티(호텔·부동산)는 1분기에 매출 556억 원, 영업이익 117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5.8%, 영업이익은 45.3% 감소했다.
신세계센트럴시티 강남점 매출과 임대수익이 감소했으며 관광객 급감에 따른 객실 가동률도 떨어졌다.
까사미아도 적자를 이어갔다.
까사미아는 1분기에 매출 3380억 원, 영업손실 27억 원을 봤다. 1년 전보다 매출은 23.8% 늘었지만 적자 폭은 16억 원 커졌다.
점포 수가 늘어나면서 매출이 커졌지만 인건비가 늘어나면서 이익은 줄었다.
신세계는 “코로나19에 따른 영업환경 악화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다”며 “백화점은 온라인 영업활동 강화와 선제적 방역 활동, 인터내셔날은 화장품, 패션, 라이프 스타일 등 사업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바탕으로 손실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