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셀트리온은 올해 7월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에 진입하며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홍가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일 셀트리온 목표주가를 25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셀트리온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8일 21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홍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바이오시밀러 매출 확대로 올해 1분기 실적이 지난해보다 늘었다”며 “2분기에는 코로나19 중화항체 치료제 개발로 기업가치가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2020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728억 원, 영업이익 1202억 원을 거뒀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68.2%, 영업이익은 55.4% 늘어난 것이다.
셀트리온은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과 함께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완치 환자의 혈액을 이용해 중화능력을 보유한 항체 38개를 선별해 코로나19 치료제 세포주 개발에 착수했다.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역할을 하는 중화항체는 부작용이 낮고 기존 항바이러스제와 병용투여가 가능하다. 또 의료종사자를 비롯한 미감염자에게 투여했을 때 감염 예방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홍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개발하는 코로나19 치료제는 다른 경쟁사와 비슷한 시점인 올해 7월에 임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긍정적 결과가 나오게 되면 셀트리온 기업가치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셀트리온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751억 원, 영업이익 605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보다 매출은 48.4%, 영업이익은 60.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