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급등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30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5.1%(3.78달러) 오른 18.8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 30일 국제유가가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11.11%(2.73달러) 오른 25.2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적게 나타나는 등 유가 상승에 긍정적 소식이 잇따라 나왔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90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이 전망한 1060만 배럴에 미치지 못했다.
중국 석유기업 시노펙은 이날 정제유 상품 판매가 90% 이상 급증했다고 발표하며 원유 수요 우려를 완화했다.
미국 제약회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코로나19 치료제 실험에서 효과를 봤다는 예비결과를 발표한 것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