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2020-04-27 10: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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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케어, 소프트센 등 원격의료 관련 기업 주가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원격의료 규제완화와 함께 정부의 ‘한국판 뉴딜’에 포함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렸다.
▲ 이상경 유비케어 대표이사 사장.
27일 오전 10시7분 기준 유비케어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4.61%(900원) 뛴 7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비케어는 요양기관 전자의무기록(EMR)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의료정보 플랫폼, 개인 건강정보 관리 플랫폼 등을 제공한다.
소프트센 주가는 9.05%(185원) 상승한 223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소프트센은 의료정보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솔루션인 ‘빅센메드’를 국내 주요 대형병원과 국·공립병원에 공급하고 있다.
케어랩스 주가는 2만300원으로 8.85%(1650원) 올랐고 인피니트헬스케어 주가는 6790원으로 6.57%(430원) 높아졌다.
인성정보통신(6.13%), 비트컴퓨터(5.09%), 인바디(4.53%) 등 주가도 오르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2월부터 한시적으로 전화처방을 허용했으며 이에 따라 원격의료 규제완화를 향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국무회의에서 “비대면 거래, 비대면 의료서비스, 재택근무, 원격교육, 배달 유통 등 디지털 기반의 비대면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2일 내놓은 '한중일 원격의료 현황'에서 글로벌 원격의료시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지만 한국은 규제로 원격의료시장 규모조차 제대로 파악되지 못한다고 바라봤다. 2019년 기준 세계 원격의료시장은 305억 달러로 이 가운데 중국은 39억 달러, 일본은 2억 달러 규모로 추정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