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현대로템의 그린에어 지분 전량을 사들인다.
현대제철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현대로템이 보유하고 있는 그린에어의 지분을 전부 취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로템은 그린에어의 지분 51%를 들고 있다.
현대제철은 “제철소 운영에 필수적인 산업용 가스의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에어가 비상장기업이기 때문에 거래는 장외거래 방식으로 이뤄진다.
현대제철은 5월4일 현대로템에게 812억 원을 주고 그린에어 지분 1195만5165주를 확보한다. 주당 취득단가는 6792원이다.
그린에어는 현대로템과 대성산업가스가 2008년 12월에 합작투자로 설립한 회사다.
현대제철의 당진공장 내 고로제철사업에 필요한 산업용 가스의 제조와 판매를 주요 사업목적으로 한다. 2019년 말 기준으로 현대로템과 대성산업가스가 지분을 각각 51%, 49% 들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