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센, 비트컴퓨터 등 원격의료 관련 회사들의 주가가 장 초반 대폭 오르고 있다.
정부가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산업 육성 의지를 보이면서 원격의료 규제완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3일 오전 11시8분 기준 소프트센 주가는 전날보다 24.74%(480원) 오른 2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소프트센은 의료정보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솔루션인 ‘빅센메드’를 국내 주요 대형병원과 국·공립병원에 공급하고 있다.
비트컴퓨터 주가는 14.33%(1360원) 상승한 1만85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비트컴퓨터는 2018년 말 기준 국내외 900여개 기관에 원격의료시스템을 구축해 실적 1위다. 2017년 7월 병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전자의무기록(EMR) 등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하는 통합의료정보시스템 클레머(CLEMR)를 출시했다.
이지케어텍(8.62%), 유비케어(4.07%), 인피니트헬스케어(3.4%) 등의 주가도 오르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가 확산된 2월 말부터 한시적으로 전화처방을 허용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0일 기준 전화상담 및 전화처방이 10만3998건 이뤄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국무회의를 통해 비대면 의료서비스산업 육성을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