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블룸버그 "한국 1분기 국내총생산 감소규모는 선방, 정부정책 효과적"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0-04-23 10:36: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글로벌 금융위기 사태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지만 세계 주요 국가와 비교하면 선방한 수준이라고 외국언론이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23일 "한국경제가 2008년 이후 가장 크게 위축됐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활동과 사업운영에 모두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한국 1분기 국내총생산 감소규모는 선방, 정부정책 효과적"
▲ 한국은행 로고.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국내총생산은 직전 분기와 비교해 1.4% 줄었다.

시장 예상치였던 -1.5%와 비교하면 양호한 수준이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4분기 이후 국내총생산 증가율이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인 것이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세계 주요 국가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훨씬 더 부정적이라는 점을 들어 "한국경제 상황은 나쁘지만 최악이라고 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인용한 IMF(국제통화기금) 전망에 따르면 올해 미국과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영국, 캐나다 등 G7 국가의 연간 경제성장률은 모두 -5%를 밑돌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한국 경제성장률은 -1% 안팎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위기를 선방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는 "세계 무역환경 악화가 한국 경제성장에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지만 한국 정부가 완전한 봉쇄 없이도 코로나19 확산을 빠르게 잠재운 점이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한국이 사회적 거리두기조치 완화를 검토하며 소비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는 점도 경제회복에 기여할 수 있다.

블룸버그는 "세계적으로 무역과 투자 위축, 실업 증가가 발생하고 있지만 한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자금을 투입하고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더 낮출 가능성이 있어 경제적 타격을 방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