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LG이노텍 구미사업장에서 노조원들이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 LG이노텍 > |
LG이노텍 노조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탠다.
LG이노텍 노조는 구미, 광주, 평택, 파주 등 4개 사업장에서 코로나19 방역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방역은 13일 시작해 5월11일까지 한 달 동안 진행된다.
노조간부, 현장사원 등 모두 900여 명이 참여하며 사업장별로 20~80명씩 조를 편성해 주1회 진행한다.
방역 및 안전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 뒤 임직원들의 사용이 많은 휴게실, 식당, 화장실 등 사업장내 공용공간을 소독한다. 출입문, 계단 손잡이, 신발장, 의자 등 세세한 부분을 빠짐없이 관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임직원 대상 체온 측정과 방역 필요 공간 순찰, 마스크 착용·식사 때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대응 캠페인도 함께 벌인다.
이번 활동은 노조의 사회적책임(USR) 차원에서 추진된다. 노조가 자체적으로 사업장을 방역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는데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LG이노텍은 노조 방역활동을 1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일일 사업장 방역과 병행하기로 했다. 노조의 참여로 방역범위가 확대되고 횟수가 늘어 더욱 철저한 방역이 이뤄지게 됐다.
김동의 LG이노텍 노조위원장은 “노조의 자발적인 방역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코로나19 극복 노력에 힘을 보탤 것”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윤리, 노동·인권, 환경, 사회공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