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표는 14일 국토대종주 마라톤을 완주하고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에서 싸움으로 날을 지새우는 기득권 양당을 견제하는 합리적 균형자 역할을 해내겠다"고 말했다.
▲ 4·15 총선을 앞두고 국토종주 마라톤을 하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3일 오전 경기도 오산시 북삼미로를 달리고 있다.<연합뉴스>
그는 "국민의당이 (4.15 총선에서) 이겨서 무능하고 교만한 집권여당을 견제하고 반사이익엔만 기대 먹고 살려는 야권을 혁신해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이 정치 변화에 앞장서겠다는 목소리를 키웠다.
안 대표는 "이번에 우리는 기득권 양당의 민낯을 또 한번 확인했다"며 "국가적 위기를 표를 얻기 위한 인기영합주의로 이용하는 행태를 보면서 국민의당이 비례투표에서 반드시 이겨야한다는 간절함과 책임감이 더욱 강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힘 있는 기득권세력과 거리의 깃발부대들이 아니라 힘들어 죽어가도 소리조차 지를 수 없는 민초들의 동지가 되어주고 그분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며 "국민의당이 그 맨 앞에 서겠다고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1일 여수 이순신 광장에서 출발해 430km를 달려왔다.
그는 "후보들을 모아놓고 백 마디 말을 하는 것보다 430km를 종주해 국민들과 약속을 지키고 ‘언행일치’를 보여드리는 것이야말로 국민의당 후보들에게 더 가슴깊이 새겨질 것이라 믿었다"며 "이번 저의 국토대종주가 비례대표 후보들에게 진정한 공익을 위한 정치를 생각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