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다시 웃돌았다.
중국 정부에서 확진자 통계에 넣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도 60명 이상 증가했다.
▲ 12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양뤄항에 화물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다. <연합뉴스> |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3일 0시 기준으로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2160명, 사망자는 3341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12일 0시와 비교해 신규 확진자는 108명, 사망자는 2명 각각 증가했다.
중국 본토의 신규 확진자는 4월 들어 두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11일 99명으로 증가했다가 12일 100명을 넘어섰다.
중국 정부가 발병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봉쇄를 해제하고 기업들도 조업을 다시 시작한 이래 신규 확진자 규모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
12일 신규 확진자 108명 가운데 98명은 해외에서 중국 본토로 들어온 역유입 사례로 확인됐다. 나머지 10명은 헤이룽장성에서 7명, 광둥성에서 3명 각각 나왔다.
중국에서 확인된 역유입 누적 확진자는 12일을 더해 전체 1378명으로 집계됐다.
12일 신규 사망자 2명은 후베이성에서 나왔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가운데 1156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완치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7만7663명이다.
12일 신규 무증상 감염자는 61명으로 집계됐다. 무증상 감염자는 기침, 발열, 인후통 등의 특별한 증상은 없으나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현재 무증상 감염자 1064명이 의학적 관찰을 받고 있다.
중국 본토를 제외한 중화권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1437명, 사망자는 10명으로 확인됐다. 사망자는 대만에서 6명, 홍콩에서 4명 각각 나왔다.
누적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홍콩 1004명, 대만 388명, 마카오 45명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