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올해 가공식품과 생물자원부문 등 모든 사업부에서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CJ제일제당은 코로나19 확산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올해 가공식품과 생물자원을 비롯해 모든 사업부의 고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CJ제일제당은 2020년 물류사업부문을 제외하고 매출 13조7907억 원, 영업이익 691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8%, 영업이익은 14.8% 늘어나는 것이다.
CJ제일제당은 그룹 차원의 강력한 수익성 개선작업이 올해 성과를 보이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가공식품부문은 2019년 상품 구조조정을 추진해 재고폐기손실 등 비용을 줄인 점이 올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슈완스컴퍼니의 실적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생물자원부문도 베트남 돼지 가격 급등세에 따른 수혜가 올해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심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코로나19 영향에서 자유로운 기업이라는 희소성이 있다”며 “현재 주가 낙폭이 과대하기 때문에 저가매수가 유효한 시점”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