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영향은 적을 것으로 보이며 커머스, 유료 콘텐츠, 광고사업이 지속해서 순항할 것으로 분석된다.
▲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이사(왼쪽)와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이사. |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카카오 목표주가를 22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일 카카오 주가는 15만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커머스, 유료 콘텐츠부문은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광고부문도 큰 타격을 입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바라봤다.
카카오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긍정적 영향을 받는 사업부문은 커머스, 유료 콘텐츠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국내 온라인 소매시장이 2월 34.3% 등으로 빠르게 성장한 만큼 카카오도 커머스부문에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파악됐다.
유료 콘텐츠부문에서는 카카오페이지의 트래픽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카카오페이지의 웹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가 성공을 거둬 긍정적 효과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톡을 활용한 ‘톡보드’ 광고사업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기업들이 광고비를 줄어든 영향을 받아 부진할 수 있다. 톡보드는 카카오톡 채팅창에 배너형태로 노출되는 광고상품을 말한다.
카카오톡 톡보드사업에서도 대형 광고주들이 이탈한 것으로 확인된다. 다만 중소형 광고주 비중이 늘어나면서 타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카카오택시, 카카오바이크, 카카오대리 등 모빌리티사업의 실적은 좋지 않을 것으로 파악된다.
주 연구원은 “1분기 실적 둔화를 우려하기보다는 앞으로 카카오페이사업, 톡보드사업 등이 순항할 것으로 보이니 기존 투자의견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올해 1분기 매출 8887억 원, 영업이익 725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18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5.8%, 영업이익은 162.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