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물인터넷(IoT)시장이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등의 영향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1일 “한국 사물인터넷 플랫폼시장은 2023년까지 연평균 16.1%의 성장률을 보이며 1조3308억 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IDC는 기계학습(머신러닝),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보안 등 사물인터넷과 관련한 다양한 차세대 기술이 발달하면서 사물인터넷 도입이 용이해지고 있다고 봤다.
또 최근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데 사물인터넷이 디지털 전환 전략의 중심 기술로 떠오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IDC는 “기업은 사물인터넷 장치를 통해 수집한 다양한 정보를 활용해 운영을 개선할 수 있다”며 “제품 기반 사업모델에서 서비스 기반 사업모델로 진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사물인터넷 기술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진다는 분석도 나왔다.
IDC는 “최근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사물인터넷 기술의 역할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스템 및 서비스를 준비하기 위해 사물인터넷 도입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