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한 외화대출 경쟁입찰을 실시한 결과 참여 금융기관들이 모두 87억2천만 달러를 응찰했다.
1차 공급분 한도액인 120억 달러에 미달하는 규모다.
▲ 한국은행은 31일 오전 10시부터 30분 동안 한국은행 금융망 전자입찰시스템을 통해 국내 시중은행 등을 대상으로 120억 달러의 외화대출을 입찰했다. |
한국은행은 31일 오전 10시부터 30분 동안 한국은행 금융망 전자입찰시스템을 통해 국내 시중은행 등을 대상으로 120억 달러의 외화대출을 입찰했다.
입찰 예정액은 7일물 20억 달러, 84일물 100억 달러였으나 실제 응찰 규모는 7일물 8억 달러, 84일물 79억2천만 달러에 그쳤다.
1차 공급액이 2008년(40억 달러)과 비교해 많았고 국내 은행들의 외화 건전성도 상대적으로 양호했기 때문이라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모두 16개 기관이 응찰했으며 평균 낙찰금리는 0.90%, 최저 낙찰금리는 0.35%였다.
응찰액 87억2천만 달러는 전액 낙찰됐으며 결제일인 4월2일 공급된다.
한국은행은 앞으로 외화자금 사정 등을 감안해 추가 입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