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정치·사회  사회

호텔신라 사장 이부진, 프로포폴 투약 의혹으로 경찰 소환조사받아

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 2020-03-30 22:58: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이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했다는 의혹을 받아 12시간 넘게 경찰의 소환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 관계자는 30일 "3월 초 압수수색 결과와 관련 기관들로부터 받은 자료 회신결과 등을 토대로 이 사장을 22일 소환 조사했다"며 "추가 조사할 내용이 남아있지만 4월 안으로 수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호텔신라 사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615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부진</a>, 프로포폴 투약 의혹으로 경찰 소환조사받아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경찰은 1년 동안 8차례에 걸쳐 서울 강남구의 한 성형외과와 금융기관 등을 압수수색했으나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경찰은 현재 건강보험공단에 이 사장의 투약 관련 자료를 놓고 질의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병원 마약류 관리대장의 필적 감정도 의뢰해둔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은 이 사장이 피해자 신분인지와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경찰 관계자는 "회신받은 감정내용과 압수수색한 자료, 이 사장의 진술내용 등에 몇 가지 더 조사할 사항이 남아있다"며 "이 사장이 피의자 신분인지 여부는 지금 상황에서 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언론 보도 이후 조사가 1년이나 걸린 이유를 놓고 "감정을 하고 회신을 받는 등 수사를 단계적으로 해나가다 보니 오래 걸렸다"며 "가급적 4월 안에 사건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2019년 3월 탐사보도 전문매체 뉴스타파는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근무한 간호조무사의 증언을 토대로 이 사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보도했다.

이 보도 방영 직후 호텔신라는 입장문을 내고 "이 사장이 2016년 왼쪽 다리에 입은 저온 화상 봉합수술 후 생긴 흉터 치료와 눈꺼풀 처짐 수술을 위해 병원에 다닌 적은 있지만 보도와 달리 불법투약을 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

최신기사

현대차 원가 절감 자구책에 관세협상 타결 얹혀지면, CFO 이승조 4분기 수익성 부담 ..
TYM 자사주 12% 있는데 소각 의무화 법제화 촉각, 김희용 슈퍼개미의 경영권 위협 ..
김희용 TYM 경영권 승계 차남 김식으로 굳혔지만, 모든 자녀 사법 리스크에 '불안불..
대동 북미 높은 의존도가 재무 악화 부메랑으로, 김준식 시장 다각화하고 로봇 키우고
LG전자,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서 멸종위기종 보호 캠페인 진행
민주당 '재판중지법안' 추진 사실상 공식화, "정기국회에서 처리 가능성"
올해 국내 친환경차 판매 40만 대 돌파, 연간 기준 역대 최다 기록 전망
'10만 전자' 시대 삼성전자, 뉴스룸 유튜브 구독자 100만 명 달성 '골드버튼'
도레이첨단소재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생산시설 확대, 국내 최대 규모 갖춰
한국-싱가포르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변화하는 경제·안보 환경에 대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